순천시, 대설ㆍ한파 피해 제로화 온 힘

이문석 기자 / l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6 16:00: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취약시설ㆍ장비 등 점검 완료
특보 땐 24시간 상황실 가동

[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는 2026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대설ㆍ한파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겨울 시베리아 고기압 확장과 주변 해역의 높은 해수온의 영향으로 강한 한파와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시는 대설 특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예ㆍ경보와 상황전파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빈틈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건축과, 도로과, 산림보호과, 상수도과 등 8개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제설 취약도로, 붕괴 우려 건축물, 눈사태 위험 지역, 상수도 동파 등 관내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제설 대응을 위해 친환경제설제 133톤과 제설장비 68대, 주요 고갯길에 제설전진기지 7곳을 운영해 폭설 및 도로 결빙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인도, 마을안길 등 취약구간에 신속한 제설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설 특보시에는 도로 교통 소통을 위한 합동 현장 작업도 실시한다.

농축산 시설과 어업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안전 점검과 농어업 재해 예방 교육, 현장 예찰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병행한다. 시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 728곳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경로당 난방비 지원과 한랭질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