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양2지구 위치도. (사진=광진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2011년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이후 약 15년 만이다. 규제 완화를 통해 자율적 개발을 유도하고 청년중심 지역 특화전략을 마련, 대학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화양2지구는 건대입구역 주변으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다니는 더블 역세권이다. 하루 약 24만 명의 동북권 최대의 유동인구다.
건국대학교, 대학병원, 맛의거리 등 상권이 밀집돼 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교육, 상업, 업무, 문화 등 광진구를 대표하는 복합 상권으로 사업성이 뛰어나다.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화양동 3-1번지 일대로 7만6255㎡ 면적에 준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섞여 있다. 근린생활시설 중심으로 소규모 노후 저층 건축물이 많다.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을 신설했다. 소규모 상가 밀집지역으로 개발에 제약요소로 작용했던 주차장 설치규제를 완화했다. 저층부 상가면적을 확보, 사업성을 끌어올렸다.
최대개발규모, 공동개발 지정, 필지분할선 계획을 폐지한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통해 자유로운 개발을 유도한다. ▲공동개발(권장, 자율) ▲전층 권장용도 ▲저층부 권장용도 ▲전면공지 ▲쌈지형공지 ▲건축물 형태의 6개 인센티브 항목에 최대 360%까지 받을 수 있다.
구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과 연계해 건대입구역 주변을 청년지식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청년특화 주거지 개발, 벤처‧창업 지원 및 육성, 청년문화특화거리 조성 등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재정비를 통해, 서울3대 청년도심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에 이르는 불법 거리가게 75곳 중 46곳을 정비하였다. 보행공간을 확충함으로써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으며, 화양동 일대가 머무르고 싶은 거리이자 다시 찾고 싶은 명소 같은 거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건대입구역 주변은 광진구의 대표 상권으로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번 변경(안)이 화양동 지역 도시개발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도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을 토대로 건대입구역 주변이 청년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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