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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 G밸리 전경. (사진=금천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G밸리 디지털3단지 일대의 전반적인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교통 인프라 정비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완화 ▲ 원활한 차량 흐름 확보 ▲ 보행자 안전 강화 ▲ 지하철 이용자 편의 증진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목표로 진행된다.
디지털산업단지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됐으나 도로 폭과 차선 수가 제각각이며, 다수의 건물 진출입구가 분산돼 교통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특히, 외부에서 단지로 진·출입할 수 있는 경로가 제한돼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구는 ‘G밸리 3단지 교통혼잡 개선 용역’을 통해 구간별 개선안을 마련했다. 차로 선형 개선, 교차로 정비,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횡단보도 설치 등이 포함돼 있으며, 9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또한, 단지 내부뿐 아니라 외곽 진출입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협업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골드리버호텔 앞 도로에서 서부간선도로로 바로 연결되는 교차로를 개통했으며, 서서울도시고속도로 인근 교차로도 연내 추가 개통할 예정이다.
구는 중장기적으로 ▲ 수출의 다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 ▲ 두산길 지하차도 신설 등 외곽 진출입 경로를 다변화한다. 단지 유·출입 차량을 분산시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연계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추진된다. 우회 도로망을 구축해 디지털단지를 거치지 않고도 통행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마련한다.
지하철 이용자의 편의 향상도 눈에 띈다. 지난해 9월 가산디지털단지역(1호선, 하행) 3번 출입구를 신설됐고, 올해 3월에는 리더스타워 앞 6번 출입구 확장되며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다. 이어 지난 9월 11일에는 우림라이온스밸리 A동 앞 9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도 개통돼 철도 이용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이 크게 향상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지밸리(G밸리)는 서울 서남권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은 기업과 구민 모두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경제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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