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시 기온 상승에 따라 체온도 함께 올라가고, 땀을 많이 흘리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로 인해 혈액량이 줄어들고 혈압이 낮아지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하면서 심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저혈당 또는 고혈당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1.5~2리터ㆍ조금씩 자주)’, ‘한낮(낮 12시~오후 5시) 외출 자제’, ‘외출시 시원한 복장(헐렁한 옷차림ㆍ양산ㆍ모자 착용하기 등)’, ‘가벼운 실내 운동 등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급격한 체온 변화나 과도한 활동을 피해야 하며, 여름철에는 더욱 신중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폭염 중 갑작스럽게 ‘흉통’, ‘가슴 답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안정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질 경우 즉시 119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심뇌혈관질환자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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