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케어팜 가을소풍 진행하는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최근 서울숲에서 홀로 지내는 노인들을 위한 ‘성동 케어팜 어르신 가을소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의 ‘성동형 통합돌봄 마음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케어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노인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교류의 시간을 보내도록 마련됐다.

이날 소풍에는 구청 직원과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동행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평소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서울숲을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즐겼고, 레크리에이션과 점심시간에는 담소를 나누며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한 노인은 “어릴 적 소풍이 생각나고 가을 햇살 아래 이렇게 함께 걸으니 마음이 참 편안하고, 오랜만에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하니 삶에 활력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는 (주)안심푸드에프엠비의 식사 후원, 성동구재가노인복지기관의 간식 지원, 성동구청년지원센터의 레크리에이션 진행 등 민·관 협력으로 진행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초고령사회로 진입기에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돌봄과 통합 지원이 절실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 모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동케어팜’은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노인들을 위해 텃밭 가꾸기, 건강교육, 정원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체·정신 건강 증진과 관계망 형성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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