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ㆍ톤백 수확체계 개선 등 농가 부담 낮춰
군에 따르면 지역내 마늘 양파산업 규모는 1879농가가 종사해 800억~1000억원 정도의 생산액을 보이고 있으며, 농업부문(축산 포함) 총 생산 추정액 5500억원 중 15~20%를 차지하는 단일 작목으로는 비중이 매우 높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의 급등, 이상 기후로 인한 병해충 발생 증가 등으로 농가들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은 '농사를 지어도 빚만 늘어난다'는 농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군은 중앙 및 경남도의 시책과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연계해 12개 사업에 49억6400만원의 국ㆍ도ㆍ군비와 농가 비용을 투입했다.
생산자 협회, 농업인 연구단체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합천군 마늘 기계화 우수사례'가 농촌진흥청 매뉴얼에 포함돼 농업인 실용기술로 보급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양파의 적정 면적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양파 종자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연작장해 해소를 위한 우수한 토양개량 농자재 선발 지원과 톤백 수확 체계 개선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재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의 마늘과 양파 생산을 위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생산자 단체와 협의하여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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