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위기 상황에 처한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거취약지역 거주 중장년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앞당겨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기존에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상황 등을 고려해 9월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는 복지플래너가 해당 세대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주거상태 ▲주변환경 등 간단한 생활여건과 함께 지원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위기·취약가구로 판단될 시 '복지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뿐만 아니라 구는 은둔형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도봉치유학교,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등을 통해 민·관협력 복지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을 한 명도 놓치지 않고, 예방적 차원에서 발견해 공적 자원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지원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하여 도봉형 지역복지 체계를 망처럼 촘촘히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34종(올해 9월부터 39종 확대 예정)의 위기정보 대상 가구 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복지플래너와 지역복지공동체가 함께 폭염·혹한 기간 취약계층 발굴 및 주거 취약계층 전수조사 등에 초첨을 두고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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