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서울시의원, “원전 줄이기 스티커 아직도 부착··· 일괄 정비 시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4-11 17: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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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허훈 서울시의회 의원(양천구 제2선거구)이 서울시 시내버스 외부에 여전히 부착된 ‘원전 줄이기’ 홍보 스티커에 대해 현장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문구는 전임 시장 재임 당시 추진됐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제작된 “원전 함께 줄이는 최고의 재활용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이다.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외부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됐지만, 2022년 이후 정책이 원전 확대 기조로 전환되면서 서울시도 해당 문구 제거를 지시한 바 있다.

허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지난 3월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여전히 124대의 버스에 해당 문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7017대 중 10개 운수회사 소속 CNG 버스에서만 확인됐다.

허 의원은 “시민에게 직접 노출되는 시내버스 외부 문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정책 메시지”라며 “3년 가까이 방치된 것은 담당 부서의 명백한 관리 소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는 오는 2025년 하반기 기후동행카드 통합교통브랜드 홍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점에 맞춰 기존 스티커를 일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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