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AI안부확인서비스’ 운영··· 이상징후 감지 시 즉시 현장 출동

박준우 / pjw126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10-30 0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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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주민들의 고독사를 해결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안부확인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누구 비즈콜’을 활용해 대상자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통화내용을 기록해 해당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먼저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18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AI가 주 1회 이상 사전에 정한 요일과 시간에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운동 등 안부를 물어본다. 

 

통화가 끝난 뒤에는 통화내용이 정리된 기록물은 담당 복지플래너에게 전달된다.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30분 간격으로 2회, 이후 동 주민센터에서 10분 간격으로 2회 추가 전화를 건다.

 

그럼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 복지플래너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안부확인서비스가 홀로 사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친구가 돼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플러그를 비롯해 서울살피미앱, 우유배달, 카카오톡 ‘구로야 도와줘’ 등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망 시스템도 현재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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