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 단체–기업 연계 연안정화활동 실시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7 17: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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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이어온 대부도 대송습지 물새서식지 보호…민·관·기업 협력 강화
▲ 안산환경재단은 지난 15일 대부도 대송습지 일대에서 물새 서식지 보호를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안산환경재단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환경재단(대표이사 홍희관, 이하 재단)은 지난 15일(토) 대부도 대송습지 일대에서 물새 서식지 보호를 위한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대송습지는 시화호와 연결된 주요 습지 생태지역으로 다양한 물새가 서식하는 곳이다. 재단은 생태계 보전과 서식지 관리 강화를 위해 2022년부터 지역 환경단체·기업·시민과 함께 연례 정화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날 참여자들은 어망·그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습지 주변 환경을 정비했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식지 보호 인식개선 캠페인을 병행했다. 특히 방치된 폐어구 제거를 통해 물새 서식공간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활동은 시화호생명지킴이(단체), 안산그린리더스클럽 아카데미 및 ㈜티엘비(기업), 탄소중립실천자 4기 ‘넷-제로 봉사단’(시민), 재단 산하 안산시지역환경교육센터 및 안산시탄소중립지원센터(관) 등 네 개 주체가 협력해 운영됐다.

 

정화활동을 기획한 재단의 신진옥 센터장은 “2022년부터 이어온 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단체·기업·시민이 함께 습지 생태계 보전에 힘을 모은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각자의 방식으로 실천되는 이러한 보전 활동이 결국 탄소중립을 향한 중요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그린리더스클럽 김이택 사무총장은 “폐어구와 그물망을 직접 제거하며 기업도 지역 환경보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실천자 4기 ‘넷-제로 봉사단’ 박홍규 회장은 “해양 분야 봉사는 처음이었지만, 시민 참여가 생태 보전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화호생명지킴이 한미영 국장은 “다양한 협력 주체가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었으며, 앞으로도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태 보전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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