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성황리에 막 내린 진주호반음악제, 진양호 공원에서의 멋진 밤

엄기동 기자 / eg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8-19 09:59: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진양호 공원에서 열린 호반음악제로 클래식의 여운 남겨
 
[진주=엄기동 기자]

한국음악협회 진주지회가 주최하고 진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후원하는 ‘진주호반음악제’가 올해 20회를 맞아 16일 진양호 노을공원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진주팝스 오케스트라가 중심이 되어 ‘신세계 교향곡’, ‘바다의 협주곡’, ‘헝가리 무곡 제5번’, ‘노랑 리본을 떡갈나무에’ 등 세계적인 명곡들을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특히, ‘미스트롯 3’ 출신 가수 빈예서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올라 ‘청춘고백’과 ‘꼬집힌 풋사랑’두 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여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 김민경과 바리톤 이석빈은 ‘아름다운 나라’, ‘투우사의 노래’,
‘All I Ask of You’를 진주팝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고, 진주어머니합창단도 ‘Danny Boy’와 ‘바람의 노래’를 아름답게 소화하며 호반의 저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관객 중 한 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가졌으며, 이는 관객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겼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클래식 음악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통하며 여유와 행복을 채우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호반음악제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한 공연으로 시민과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