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 ‘2025 방정환 어린이 문학 축제’ 개최

최광대 기자 / ckd@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26 11: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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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최광대 기자] 구리문화재단(이사장 백경현)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아동 존중 정신을 기리고, 어린이들이 문학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2025 방정환 어린이 문학 축제’를 오는 11월 30일 구리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구리’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표현하고 창작하며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문학 체험 부스에서는 동화구연, 인형 만들기, 나만의 독서 도장 제작, 얼굴 닮은 마카롱 만들기, 나전칠기 그립톡 공예, 4컷 만화 그리기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된다.

 

축하무대에서는 ‘꿈의 무용단 구리’와 ‘구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해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소리극 ‘호랑이 형님’이 무대에 올라 문학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한다. 소리극 관람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구리시 방정환 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다. 이 상은 어린이·청소년 문학 발전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젊은 세대와 문학인들이 함께 교류하며 문학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구리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학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치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정환 문학상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아동의 감수성과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문화재단은 이번 축제를 ‘아동 친화 도시’ 정책 방향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아동·청소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문학 축제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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