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함연지, 아버지 함영준 회장의 도덕책 일화 공개... "복잡한 뉴욕 거리에서 신호 다 지켜"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2-20 00:0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뮤지컬배우인 함연지가 아버지 함영준 회장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남자'에서는 뮤지컬 배우함연지와 마이클리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함연지는 아버지 함영준 회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떤 분이시냐"는 질문에 "규칙과 질서를 중요시 한다. 딱 해야 할 것은 하시는 분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와 있었던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함연지는 "뉴욕에서 유학할 당시 아빠가 뉴욕에 오셨다. 뉴욕은 길을 건널 때 신호등이 없더라도 차가 없을 때 건너는 곳들이 많다. 근데 아빠는 차가 없어도 신호등을 기다린다. 횡단보도가 없을 때 있는데까지 가서 건넜다. 내가 그래서 미치는 줄 알았다"고 답답해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현무는 "그게 맞는 건데 너무 철저히 지키신 거냐. 그래도 그 모습을 보고 뉴욕 시민들이 반성하지 않을까"라고 놀라워했다.

현재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에 전현무는 "함영준 회장의 반대가 없었냐"고 질문했다.

함연지는 "어릴 때부터 하겠다고 했다. 열심히 하는 걸 많이 보시면서 그냥 오랜 시간동안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웃으며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함연지는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 출신이며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무한동력'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연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