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딘딘, 경솔한 발언으로 시청자게시판 시끌..."뭐라고 했기에?"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12-27 0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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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영상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MC 딘딘이 경솔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스웨덴에서 온 제이콥이 호스트로 출연, 그의 고등학교 동창 친구 3명과 함께하는 유쾌한 한국 여행기가 펼쳐졌다.

개성 넘치는 3명의 친구들은 기본적인 계획 없이 한국을 방문, 이곳저곳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즐겼다. 오랜만에 재회한 제이콥과 함께 흑돼지구이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노래방을 방문해 흥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딘딘의 발언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문제의 발언은 제이콥과 그의 친구들의 과거 타바스코 내기 회상 장면에서 등장했다. 제이콥은 “친구가 ‘타바스코(핫소스) 한 병 마시면 돈 줄게’라고 해서 진짜 다 마셨다가 이틀 동안 화장실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VCR을 바라보던 신아영은 “저런 거 한번 하면은 안친한 사람들에겐 영원히 ‘타바스코 한 병 다 마신애 기억나’ 이렇게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딘딘은 여기에 “그 하얗고 빡빡이”라고 추임새를 넣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이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말 경솔하고 예의 없는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글들이 속속 등장했고, 외국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니 만큼 인종차별적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한편,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 보여주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 every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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