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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는 조영구·신재은 부부와 아들 정우 군의 식사 시간을 담았다.
조영구는 식사 도중 정우 군에게 “엄마, 아빠 부부 사이는 몇 점이냐”라고 물었다. 정우 군은 고민 끝에 “37.5점”이라고 말했다. 조영구와 신재은은 100점 만점에 절반도 안 되는 낮은 점수를 받아 실망감을 드러냈다.
조영구는 스튜디오에서 “교육관 차이로 아내와 자주 다퉜던 모습 탓에 아이 눈에 그렇게 남은 것 같다”라며 “아들에게 언제 가장 행복하냐 물었을 때 엄마 아빠가 안 싸울 때라고 답했다.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우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37.5점’이라는 점수를 준 이유에 대해 조용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사람이 따뜻한 온도가 37.5도다. 가족이 따뜻하니까 그 점수를 줬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들의 설명을 들은 조영구는 “저런 생각인 줄 몰랐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신재은도 눈물을 보이며 “아이가 눈치가 빠르다. 여전히 눈치를 보는 것 같다. 조금만 분위기가 안 좋으면 우울해진다. 부모의 감정에 예민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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