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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얼음 왕국의 추악한 비밀' 편으로, 빙상계의 폭행 및 성범죄를 파헤쳤다.
방송에서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폭행당한 심석희 선수의 당시 상황을 밝혔다.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심하게 폭행당하고, 가족에게 "죽고싶다"고 문자를 보냈다. 가족들은 심석희 선수를 찾으러 왔고, 그 시간 조재범 전 코치는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심석희 선수의 아버지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선생님 뭐 하십니까, 애 안 찾고' 그랬더니 자기가 먹고 있던 술잔을 내 앞에서 내려치면서 마음대로 하래요"라며 "'법대로 하세요. 혼자 안 죽습니다'. 나한테 그렇게 겁박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심석희 선수를 보호하고 있던 심석희 선수 친구의 어머니는 "인사를 하는데 여기(머리)가 빨갛더라. 오자마자 머리가 아프다 해서 약을 두 알 줬다. 두 시간쯤 있었는데 계속 머리가 아프다 하더라"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니까 조재범 전 코치한테 맞고 나왔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는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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