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보복운전 구설, 아내 강주은 "날 지킬 사람은 저 남자구나" 동치미 '재조명'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01 04: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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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아내 강주은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피해차량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08년 최민수는 70대 노인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최민수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에게 사과했다.


과거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최민수 아내 강주은은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강주은은 “남편이 '노인 사건'을 겪은 일이 있었다. 그날 내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있었다. 그런데 남편의 매니저가 전화를 해 '곧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나는 딱 하나만 물어봤다. 최민수의 잘못이냐고. 매니저는 아니라고했다. 그걸 믿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래도 상황이 심각했다. 나는 또 언제 밖에나올 수 있을지 모르니 마트에서 평소보다 2배로 장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강주은은 "하지만 당일에는 내가 기자회견을 보지 못하겠더라. 너무 화가났다. '왜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인지, 왜 나는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인지, 내가 왜이 사람을 아는 것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모르는 사이이고 싶더라"고말했다.


그는 "그런데 나중에 기자회견 영상을 봤더니 남편이 내 이름을 부르더라. '주은아, 내 사랑하는 아내.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 나는 소름이 돋았다. 사람들이 내이름을 아는 걸 원치 않는데…. 왜 전 국민이 다 보고 있는데 날 부르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강주은은 "그렇게 한참 생각을 하다보니 갑자기 남편에게 반하게 되더라. 당시 남편은 큰 불 속에서 정신이 나간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나에게 가장깊은 사랑의 편지를 보낸 것이었다. 날 지킬 사람은 저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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