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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너의 노래는'에서 정재일의 반주에 맞춰 '개여울'을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 일부를 올렸다.
이와 함께 "데뷔 후 가장 마음에 드는 라이브 영상을 만들어주신 '너의 노래는', 그리고 최고의 연주, 최최최고의 믹스를 해주신 정재일 선배님 감사하다"고 적었다.
전날 방송된 '너의 노래는'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일과 호흡을 맞췄다.
아이유와 정재일은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에 수록된 '개여울'을 함께 작업한 사이. '개여울'은 시인 김소월이 쓴 동명의 시에 노래를 붙인 가수 정미조의 곡이다.
정재일은 '개여울'이라는 노래는커녕 시도 몰랐다고. 그는 "어느날 아이유에게 전화가 와 리메이크하고 싶은 곡이 있다며 '개여울'을 들어보라고 했다"면서 "곡이 너무 아름다워서 작업한다고는 했는데 그냥 내리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개여울' 편곡 과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정재일은 "처음에는 아카펠라를 제안했으나 아이유가 그건 잘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의견 조율 끝에 정재일의 절제된 피아노 연주와 아이유의 목소리, 그리고 구슬픈 첼로의 선율이 더해진 '개여울'이 완성됐다.
정재일과 아이유는 '너의 노래는'을 통해 두 사람의 '개여울'을 다시 선보여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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