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연복 아들 이홍운이 운영, 부산 목란 식당 탕수육 없는 이유?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2-07 01: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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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연복 셰프의 아들 이홍운씨가 운영하는 부산 목란 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셰프 이연복이 부산 지점 목란을 기습 방문, 매장을 관리하는 팀장이자 아들인 이홍운과 탕수육과 신메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탕수육이 빠진 것을 두고 의견차를 보였다.


부산 목란에서 탕수육을 뺀 이유에 대해 이홍운 팀장은 “초반엔 탕수육을 팔았었다. 그런데 앞서 재료 문제로 연달아 컴플레인이 들어왔다. 짧은 기간에 컴플레인이 막 들어오니까 감당이 안됐다. 보완 후 메뉴를 내놓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해메뉴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연복은 “중식의 기본은 탕수육, 짜장, 짬뽕”이라고 거듭 말하며, 탕수육이 빠진 것에 불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들 이홍운 팀장은 “아버지는 클래식하다면 난 트렌디 한 걸 생각한다”고말하며 신메뉴 개발을 언급했다.


이홍운 팀장은 이연복의 정기방문일에 맞춰 신메뉴를 소개했다. 그는 “매운맛을포인트로 매운 누룽지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연복은 매운 누룽지탕을 먹으면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아”라는 짧은 감탄사만 내뱉었다.


끝내 이연복은 칭찬을 하지 않은 채 보완점만 알려줬다.


VCR을 본 이연복은 패널들에게 “칭찬을 잘 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들에게 ‘역시요리인의 피가 흐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숙은“내가 이런 말을 들었다면 울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간 자리에서 이연복은 “아침에 먹어 본 신메뉴는 진짜 좋았어. 믿음이 확 가더라"고 쑥스럽게 칭찬의 말을 건넸다. 이홍운 씨는 "저는 얼렁뚱땅하기 싫다"며 자화자찬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부산 이연복 식당 ‘목란’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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