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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18년동안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 씨에 대한 재심 소식이 화제다.
7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신혜'가 올랐다. 이날 다수의 언론 매체들이 김신혜 씨에 대한 재심 공판 소식을 보도했다.
이 사건은 자신을 성폭행한 친아버지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김신혜 씨가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사건이다. 김신혜 씨는 당시에는 범행을 자백했지만 이후 거짓 자백을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자신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김보은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이 사건은 김보은 씨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자신의 애인과 공모해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여대생이었던 김보은 씨는 살인죄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그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무려 22명의 변호사가 김보은 씨의 변호를 위해 나섰다. 당시 여론도 이들에 대한 동정론이 절대 다수였다.
결국 김보은 씨의 애인인 김진관 씨는 징역 5년, 김보은 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들은 다음해 특별사면으로 감형돼 출소했다. 이 사건은 1994년 '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큰 영향을 줬다.
한편 이번 사례는 복역 중인 무기수의 첫 재심 공판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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