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자료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하루 동안 배출되는 쓰레기량은 생활폐기물만 4만8499톤(2001년)이라고 한다.
동작구에서도 생활폐기물이 하루에 242톤(2003년) 가량 배출되고 있는데, 어느 경제신문을 보니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생활쓰레기의 약20%)만도 돈으로 환산하면 14조7000억원이고, 그 처리비용도 4000억원에 이른다고 하며, 이 돈을 가지면 서울 상암동 축구장을 70개 이상 지을 수 있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는 경제적 비용은 차치하고라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쓰레기 처리방법에 있어서도 과거의 수동적 수집·운반 처리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환경적 차원에서의 청소행정이 필요하며 쓰레기 자원의 재활용화와 처리비용의 절감,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종전의 고비용 저효율의 청소업무를 개선하고 청소행정의 효율성과 인원 및 예산절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우리 구에서도 청소업무의 민간위탁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오고 있는데, 1998년부터는 전 동(洞)에 대해 민간 위탁을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2단계로 재활용품 및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에 대해 민간위탁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는 현재 확대 시행중에 있는 우리 구 재활용품 및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에 대한 위탁 추진사항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환경미화원 정년퇴직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인력부족의 문제해결과 예산절감 및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2003년 8월1일부터 노량진2동 등 5개 동을 대상으로 시범 위탁을 실시하였는데, 대행업체에 대한 위탁조건으로 종전의 대면수거에서 문전수거체제로 전환하고 수거주기도 주 3회로 하였으며, 수거한 재활용품은 선별장으로 운반토록 하였다.
그 결과 정일·정시 수거차량이 지나갈 때 배출해야만 되는 주민 불편·불만사항을 해소하게 되었고, 수거주기의 확대로 재활용품의 적체현상이 해소됨에 따라 주거환경도 한결 깨끗해졌으며 위탁지역의 무단투기 행위도 현저히 감소(문전수거 대비 50% 감소)하였다.
그리고 수거한 혼합 재활용품 물량에 대해서는 구(區) 선별장에 집하한 후 처리업체의 수송차량을 이용, 적절하게 수송 처리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예산 면에 있어서도 2003년 8월1일~12월31일까지 5개월간의 수지(收支)상태를 분석한 결과 재활용품 판매대금 수입은 감소하였으나, 인건비, 재료비(피복비, 차량 유지비 등) 등의 지출은 줄어들어 총 7943만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 왔다.
반면에 시범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해보니 시행 초기에는 일부 주민들이 수거작업 완료 후에 배출함으로 인하여 거리가 지저분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문제의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법은 모두가 알고 있는 극히 상식적 내용인 쓰레기량을 최소화 하려는 각 가정에서의 노력과 함께 분리배출 및 배출요일 준수, 무단투기행위 금지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평소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신뢰가 큰 몫을 차지한다고 보고 이를 위해 동작구는 오늘도 구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구민과 함께하려고 쉼없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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