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건강 증진의 場 ‘체육센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2-24 1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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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동작구청장 현대인들은 사회가 산업화되고 과학화 되면서 일상생활에 있어서 많은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신체적인 활동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사회, 환경 및 일 등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stress)에 의한 정신적 피로감으로 체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또한 경제적 성장에 따른 생활의 풍족함과 여유는 외식문화의 발달로 이어져 과다한 영양 섭취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각종 성인병과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운동 부족에서 오는 현상들이다.

진부(陳腐)한 말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옛말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건강은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다’라는 말들이 있다.

그만큼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는 말들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건강을 잃고 뒤늦은 후회를 하는 이들을 많이 보아 왔으며, 그런 이들을 대할 때마다 이제 정말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 좀 해야겠구나 하고 결심을 해보지만 말처럼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근래에 와서는 ‘인생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자’라는 웰빙(Well-Being)붐이 일면서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는데 공원, 학교 또는 실외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을 나가보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까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각 자치단체에서도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쉽고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날 주민들의 문화·체육에 대한 욕구가 증가되어 감에 따라 종전의 일반적인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정서함양 및 건강증진 등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사업들도 자치단체가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책사업 중의 하나가 되었다.

동작구에서도 구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좋은 시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의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체육센터를 권역별로 형평성 있게 건립하여 현대식 시설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98년 7월14일 건립·개관한 흑석체육센터를 비롯하여 동작구민체육센터 등에는 수영장, 체육관, 헬스장, 골프장, 다목적실 등의 현대적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에어로빅, 요가, 재즈댄스 등의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도 전문 강사의 지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들 체육시설의 전체 이용자수는 2003년도에 연간 총 222만1623명으로 하루 평균 6900여명 정도가 이용하였다. 체육시설 운영에 있어서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거기에 맞는 운영의 필요성에 따라 도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 관리·운영하고 있다.

운영형태 및 방법에 있어서는 공익적 측면을 중시하되 수익적 측면도 충분히 고려하여 균형감 있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회원관리와 이용자 편의 제공 등에 있어서 민간경영 마인드를 적극 도입하여 사설 스포츠센터에 조금도 뒤지지 않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체육 공간들을 구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각종 스포츠 시설의 보강과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주말에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도 다지고 알차게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질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각종 생활체육과 수준 높은 문화체육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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