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반대회 귀빈소개 눈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5-25 21: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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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에 사는 주민입니다.
구는 지난 21일 구민등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전반에 걸쳐 권위주의적인 모습이 남아있어 참석한 구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천막뿐이었지만 일반 참석자와 구분된 본부석에 진행자와 구청장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시·구의원들이 앉아있는 모습은 구민등반대회라는 행사의 취지를 무색케 했습니다.
진정 구민을 위한 행사라면 배석한 ‘귀빈’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그들의 얼굴이나 알려줄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한 데 어울려 함께 호흡하는 시간으로 마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용산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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