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지, 틈새시장 ‘시선집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4 1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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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재테크상품성 뛰어나 대안상품으로 급부상
성남 판교지구등 올해 수도권 6곳 606필지 분양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 전세시장과 소형평형 아파트는 급상승세를 보이고, 청약시장 양극화는 여전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도 불안과 안정 등 갈피를 못 잡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우면서 새로운 재테크 상품으로 택지개발지구 내의 단독주택지가 떠오르고 있다. 단독주택지란 땅을 매입한 곳에 직접 주택을 지어서 거주하는 단독주택을 짓거나 3층 이하의 건물을 지어서 임대가 가능한 다가구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단독주택지를 분양받을 때도 1순위 자격은 무주택 세대주에게만 주어진다. 하지만 2순위부터는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어 주택을 가진 사람도 청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는 주변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교통, 주변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거주 및 재테크 상품으로 뛰어나다”면서 “최근에 투자 유망한 택지지구의 아파트 분양은 5~10년까지 전매제한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단독주택지는 그 대안 상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한다.

단독주택지는 소유권이전 등기 이후에는 토지거래허가를 받을 경우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미 원주민에게 분양된 이주자 택지와 협의 양도인 택지도 1회 전매가 가능하다.

한국토지공사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할 총 단독주택지(주거전용, 점포겸용)은 27곳에서 1천711필지를 분양한다. 이중 수도권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필지는 주거전용 택지지구는 4곳 513필지, 점포겸용은 2곳 93필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해 분양 예정인 단독주택지에서는 성남 판교지구를 가장 주목할 만한다. 판교지구는 주거전용과 점포겸용 두 곳에서 분양된다.

화성 향남지구에서도 주거전용과 점포겸용 2곳에서 125필지 1만3천560㎡를 분양한다. 가장 큰 필지수와 면적을 분양하는 곳은 양주 고읍지구로 295필지에다 면적은 7만4천㎡이다.

20필지 면적 4천864㎡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지지와 20필지 5천370㎡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총 40필지 면적 1만234㎡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과거 판교지구의 단독주택지 인기는 대단했던 만큼 이번에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단독주택지 공급가격은 3.3㎡당 830만~840만원 정도가 될 예정이다.

양주고읍지구는 295필지 면적 7만4천㎡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를 오는 5월에 분양한다. 공급가격은 조성원가가 3.3㎡당 350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이보다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기동북부사업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천오정산업단지에서도 19필지 4천180㎡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화성향남지구는 주거전용 52필지 면적 1만2천891㎡, 73필지 3만2천221㎡ 점포겸용 단독주택지 총 125필지 1만3천560㎡를 6월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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