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매매 모처럼 활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3 1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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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거래량 4만6000여건… 1년3개월래 최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4만6000여건을 기록해 신고된 거래량이 1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또 아파트 실거래 가격의 경우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은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노원·강북 등은 1년 전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3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1월 계약분 6000여건, 2월 계약분 1만8000여건, 3월 계약분 2만3000여건을 포함, 지난달에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6629건을 기록했다.

이는 6만4000여건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실거래가 신고제가 첫 시행된 2006년 1월 이후 아파트 거래량은 같은 해 10∼12월에 약 6만∼9만건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2만∼4만건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거래량이 2006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며 “봄철 이사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평소 3∼4월에 거래량이 좀 늘어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주로 서울 강북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강남지역은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 노원 중계동 주공5단지 77㎡(23평형) 3층의 경우 지난해 3월 3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4억3700만원으로 1억여원 상승했다.

또 강북 번동 주공1단지 50㎡(15평형) 10층은 지난해 3월 1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2억6000만원으로 1억1000만원 올랐다.

강남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45㎡(13평형) 1층이 지난해 3월 7억4300만원에서 지난달 7억8000만원으로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 반포동 AID차관 73㎡(22평형) 3층은 지난해 10억2000∼10억45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실거래가는 10억2000만원으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서울 송파 잠실 주공5단지 77㎡(23평형) 13층의 경우 지난해 3월 12억3700∼12억50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11억67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 송파 가락 쌍용 85㎡(25.7평형) 3층은 지난해 3월 6억8000만원에서 지난달 5억89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 밖에 경기 성남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주공4)1 36㎡(11평형) 3층의 경우 지난해 3월 1억5400∼1억5900만원에서 지난달 1억6950만원으로 소폭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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