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문근영 악플, 현행법으로도 처벌 가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9 19: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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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발언’ 관련 악성댓글 네티즌들 비난 진중권 교수가 지만원 박사의 ‘문근영 발언’과 관련, 보수 우익 성향의 사람들이 악플달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진중권 중앙대 교수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문제는 이게 이 분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며 “지만원씨가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지만원 박사는 예전부터 광주사태, 위안부 할머니 등 많은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발언도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하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 진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보수 우익 네티즌들은 문근영씨를 향해 지만원씨가 그 말을 하기 전부터 그와 비슷한 악플들을 뿌려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정도면 현행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수준이고 모욕죄를 넘어 명예 훼손까지 해당한다”며 “문근영씨가 고소한다면 실형을 살 수도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만원씨 따라 악플다는 사람들, 지만원씨 처럼 나이 60 넘으신 분들일 것이다”며 “나이를 드셨으면 나이 값을 해야하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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