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전 의원, “대충 넘어갈 상황 아니다” 북한의 육로통행 제한이 열흘 남은 가운데 초당적으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성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전화인터뷰를 통해 “(북측이)전단지 살포,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발언 등은 남북관계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확실히 얘기했다”며 “대충하면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북한이 가장 중요시하는 자주권 수호와 연결되기 때문에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북측의 주장이다.

또한 최 전 의원은 북측의 ‘조건부 최후통첩’ 언급에 대해 “6.15, 10.4 정상선언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이면 북으로서도 남북관계를 악화시킬 이유가 없다”며 “북측의 정확한 입장이었고 가까운 견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수단체 삐라 문제와 같은 근시안적인 미시적인 접근은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성 전 의원은 “가장 현실적으로 개성공단 단계적 철수가 남은 열흘동안 특단의 대책, 남북정상이 합의한 6.25와 10.4의 실천에 대한 답변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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