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서민일자리 예산 1조4500억 늘려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4 18: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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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20만명 정규직 전환 지원 바람직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고용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24일 SBS라디오 ‘김민전의 SBS전망대’ 전화인터뷰를 통해 “현재 위기극복의 가장 핵심은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내수를 되살리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고용조건이 나쁜 일용직, 비정규직, 영세업체 종사자나 저소득층은 생존위기, 가계부토 사태에 직면하게 되는데 정부의 일자리 대책 예산안은 너무 안이하다는 것이 김 최고위원의 지적이다.

김 최고위원은 “서민일자리 창출 예산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모두 1조45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그 중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재정 지원해주는데 6000억원을 더 쓰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되면 20만90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서 공급하게 되고 비정규직자 중 20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진표 최고위원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17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현행 제도가 내년 7월 만료되는데 정부는 아무 대책도 없이 기간을 4년으로 연장해 비정규직을 더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7월부터 비정규직 중 우수한 사람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을 때 1인당 50만원씩 고용보조금을 주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지금 중소기업들은 노동력이 부족한 현상이니 그만큼 정규직으로 보내면 다시 비정규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여력도 생겨 일용직, 근로자 등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안정시키자”며 대책을 내세웠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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