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 친박 소장파 의원인 김선동 의원은 2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내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을 하셨느냐’는 질문에 “참 좋은 모습”이라며 이같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그러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국정참여는 아직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이 성향의 의원들이 ""박 전 대표가 사심을 버리고 정권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봐 왔지만 정말 사심이 없는 정치인 중에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진심으로 진정성이 통하면 얼마든지 협력이 가능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것으로 ‘진정성 없는 협력 요청’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실제 김 의원은 ‘박근혜 총리론’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송영길 민주당 최고 위원이 수도권 규제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집권당 프리미엄은 즐기면서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 지역주의에 편승해서 대구 경북에 해 준 것 도 없으면서 지역감정으로 표를 얻는 정직하지 못한 정치 아니냐”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표께서 지역감정해소를 위해서 누구보다 노력하신 것은 국민들이 다 아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제가 부실장으로 모실 때, 나중에 결산을 해 보니까 영남, 호남 방문한 것이 숫자가 묘하게도 같더라”며 “그만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 정말 노력한 분이 박근혜 대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워은 최근에 ‘월박’, ‘복박’이라는 용어가 언론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박근혜 대표께서 당내에서 세력을 확장한다든가 이런 의도적인 행보를 상당히 조심스럽게 절제하고 계시다”며 “박근혜 대표를 모르시는 분들, 또 한번 만나보고 싶은 분들이 계시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말했다.
그는 공성진 최고의원이 최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1년도 안됐는데 월박 복박 하는것은 앞서간 얘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본다.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아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다만 그는 “일부 인사 중에는 그런 인사들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그것이 큰 흐름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친박계 의원 중에서는 일부가 “위기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책임을 맡을 수 있지 않느냐,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을 해 오면 받아들이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것에 대해 “협력을 하실 부분이 있으면 그런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실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은 박근혜 전 대표께서 나서주기보다는 대통령께서 충분히 국정비전을 가지고 끌어나갈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와 공간을 드리기 위해 비켜서 계신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며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최근 “친박인사들이 복당한 이후 이 대통령은 물론 당지도부와도 식사를 한 적이 없다”고 토로하면서 “당지도부의 역할이 너무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김무성 의원께서는 사무총장으로서 당이 어려울 때 염창동 당사도 마련하시고 그렇게 애를 쓰신 분이다. 근데 그런 분이 공천에 배제가 되었다가 어렵게 살아 돌아오신 것 아니니냐? 인지상정 이전에 당원 된 도리로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당내 친이계에서 “이재오 전 의원이 복귀해 친이계를 중심으로 내각을 꾸려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진력 있는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또 다시 한나라당 내부의 밥그릇 싸움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진다면 대통령께서 리더십을 행사하시는데 오히려 큰 누가 될것이다, 저는 거꾸로 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웠던 소장파 의원들하고도 친한 사이인 걸로 알고 있다. 김 의원이 고리 역할을 하실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 달라는 말씀으로 새기겠다”고 답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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