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갈등, 정부 잘못 아니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6 1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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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북한식 사고방식, 최대 장애물” 현재 일어나고 있는 북한과의 갈등은 정부의 ‘대북정책’ 때문이 아니라 ‘북한내부의 체제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상현(인천 남구을) 의원은 2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정책을 ‘대결정책’이라 부르며 사실을 호도하고 모든 책임을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전단지와 대북정책에 대한 비난도 깊어가는 체제위기를 감추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핑계이고 구실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막무가내로 ‘대북정책을 바꾸라’며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아무리 정략적 타산이라고 하지만 너무 국가의식이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북한과 똑같은 주장을 외치는 나팔수들이 남남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북의 협박에 대한 우리사회의 반응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의연하고 냉정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개성공단, 금강산, 개성관광만이 대북사업의 전부가 아니다”며 “평양ㆍ남포 지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 신속히 통신망 설치와 정교한 안전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북한은)경제적 관점이 통하질 않는다”며 “‘경협’과 ‘지원’을 구분하지 못하는 북한식 사고방식이 남북관계와 경협의 최대장애물이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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