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특강, 많은 공감대 형성 그대로 갈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7 1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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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서울시의장 밝혀 김기성(사진)서울시의장은 26일 현대사 특강 예산 배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감대 형성돼 그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교육청이 하는 현대사 특강에 3억여원의 추가경정예산을 배정한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예산을 넣은 것이고, 상임위에서 이미 심도 있게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예산편성을 주도한 김진성 서울시 의원이 추천한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등이 대거 들어가 있고, 너무 보수일색 아니냐, 예산편성 내용 자체도 균형을 잃은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하다면 그것은 예산을 중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는 교육이란 목적 아래는 한번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을 허용하는 법안이 제출된 것과 관련, “중앙차선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데 여기에다 낮이나 한가할 때 택시가 진입하는 것이 어떠냐하는데, 이것은 양쪽 일을 다 그르칠 수가 있다”며 “따라서 버스 전용차로는 버스전용차로대로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장은 ‘의정비를 동결하거나 축소하실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현재 의정비를 많이 내렸다.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의원들도 상당히 수긍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교육감 선출과 관련, “앞으로 지방화 시대에서는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서울시 경찰청장이 삼각트리오로 나가야 한다”며 사실상 3인 러닝메이트 제도의 도입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의 러닝메이트 제도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의 예산의 약 6조원 가운데 거의 절반이 국비고 절반이 서울시예산”이라며 “서울시와 코드가 맞아야 교육 행정에도 효율성을 나타낸다고 보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집행부의 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과정에서 불여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지만,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복지예산은 증진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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