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발언은 희망주기 위한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28 14: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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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홍보기획관, ""국내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아냐""" 대통령의 경제관련 발언에 대한 비판이 연일 계속되자 청와대에서 ""희망을 주기 위해서 강조한 것""이라며 오해임을 시사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28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현재의 위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인식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일축했다.

특히 박 기획관은 최근 대통령의 주식발언에 대해 ""당시 만난 교포들이 지금 한국에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외환위기 때 주식을 산 사람들이 나중에 돈을 번 적이 있다는 일화를 설명한 것""이라며 ""지금 이런 말을 하는게 당장 주식을 사란 말은 아니라고 분명히 덧붙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해외 교포들이 이럴 때일수록 애국심을 발휘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발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통령은 ""정부가 돈을 집어 넣어도 돈이 밑으로 흐르지 않는다""며 '약발이 먹히지 않는'상황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기획관은 ""대통령이 한 마디 했다고 해서 바로 그 다음날 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강조를 해 왔고 지금 조금씩 풀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상황이 급한 분들에게 체감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속도를 어떻게 빨리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지금 매일 점검하고 새로운 대책도 내 놓고 있다""며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길살리기'사업이 대운하 재추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에 대해 박 기획관은 ""모든 것을 그렇게 생각하면 저희가 할 게 없다""며 일축했다.

그는 이에 대해 ""4대강 정비 사업은 대운하와 관계없이 지난 정부서도 추진을 해 왔던 것""이라며 ""영산강, 낙동강일대 지역주민들도 이 곳 수질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과 같이 재정지출이 필요할 때에는 고용효과도 높고 여러 경기를 부양하는데 있어서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런 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고 피력했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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