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UN이 나서줘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3 16: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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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의원, “전체적 남북관계 문제로 봐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선영 의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성공단! 어떻게 해야 하나?’란 주제의 정책세미나에서 “폐쇄위기를 맞고 있는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N 등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북한이 경제협력차원에서 진행하다 일방적으로 중단된 국제사업은 개성공단만이 아니다”며 “프랑스 자본으로 시작된 평양의 류경호텔은 1992년 중단되었고 태국과 합자했던 핸드폰 사업은 2003년 중단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개성공단 문제는 전체적인 남북관계 속에서 봐야한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 민주당 백재현 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애초 정경분리원칙을 보장할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이 문제다”라며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노력을 필요하지만 북한의 눈치보고 비유 맞추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정부의 단단한 원칙만이 개성공단이 살린다”며 “공단 폐쇄라는 최악의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입주기업을 보호할 충분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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