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민주당에게 끌려 다니고 민주당은 리더십에 문제 있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5 17: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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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표 ""여당은 양보를, 야당은 현실적 대안을""" 자유선진당 권선택 대표가 ""한나라당은 민주당에게 끌려 다니고 민주당은 리더십의 문제가 있다""며 양 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권 대표는 5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현, ""여당은 다소 양보하고 야당은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갖고 와야 한다""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국회 예산심사와 관련, 민주당이 기존 예산안의 수정을 요구하며 모든 관련일정에 대한 보이콧에 나서자 한나라당이 일정대로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는데 따른 것.

이렇게 경제문제를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한다는 여론에 대해 권 대표는 ""예산안은 민생문제와 아주 직결된 것이므로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정파적 입장을 초월해서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예산안 처리시안에 대해 ""중앙예산 편성 후 지방예산도 편성돼야 한다""며 ""12월9일까지는 어렵더라도 며칠 지나서 까지는 처리를 완료해야 한다""고 가능한 빠른 처리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권 대표는 민주당이 내놓은 예산안 내용들에 대해서도 지적키도 했다.

특히 부가세 인하안에 대해 ""현재 10%도 세계적으로 굉장히 낮은 세율이며 이것이 나라 세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이를 인하하고 복수세율제를 도입하는 것은 조세체계를 전반적으로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신에 영세업자에 대한 감면폭 확대 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을 하자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며 ""이런 것을 가지고 절충해 보완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촉구키도 했다.

한편 권 대표는 앞에서 언급한 예산안 처리 적정 시일에 대해 ""12월15일까지는 최종적으로 확정, 본회의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이유로 ""12월16일까지는 자치단체, 보조금 또는 기부세에 대해서 처리를 해야 한다""고 밝히는 한편 ""9일까지 처리하자는 합의 역시 원칙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고록현 기자 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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