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극복 위한 대책 마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09 1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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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장관, “출산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점차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집중되고 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전화인터뷰를 통해 “가정을 가지신 분들이 자녀를 낳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좀 더 쉽게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재희 장관은 “저출산의 가장 큰 이유는 보육비와 교육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고 전제하고 “보육에 있어 무상보육을 대폭 확충해 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내년 소득하위 50%까지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보육시설에 못 보내는 경우 저소득 가정에서는 1살 미만까지는 양육수당 10만원씩 지원하고 병ㆍ의원의 접종비도 3분의 1정도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장관은 “미혼모의 경우 잘 키울 자신이 없어 낙태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낳아서 잘 키울 수 있도록 국가가 뒷받침 하는 보육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혼모가 발생하지 않으면 더 좋겠지만 미혼모라 하더라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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