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개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1 1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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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직불금 불법수령 김학용 감싸 국조 또 파행
한나라, 떳떳하면 증인 채택 거부할 이유 없다”



쌀직불금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조가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 구하기로 인해 또 다시 파행을 맞고 있다”고 개탄하며 한나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 특위위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쌀직불금 불법수령이 명백한 김학용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제의를 한나라당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날 대표로 발언한 김종률 의원은 “김학용 의원이 배제된 청문회는 국회의 제 식구 감싸기”라며 “국회가 국회의원을 빼주고 어떻게 다른 사람만 청문회 증언대에 세울 수 있나”라고 개탄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학용 의원의 쌀직불금 불법수령사실에 대한 해명도 거짓이라는 언론보도와 주민들의 진술이 쏟아지고 있다”며 “만약 청문회를 통해 이런 사실이 드러난다면 한나라당은 이를 은폐키 위해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국조를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한나라당이 떳떳하다면 김학용 의원에 대한 증인채택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며 “한나라당의 제 식구 감싸기만 중단되면 국조 파행은 당장이라도 해결된다. 필요하다면 여·야합의로 국조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며 한나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우리는 국민이 OK할 때까지 철저한 국조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거대 여당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의지를 덧붙였다.

/고록현 기자rok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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