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CBS-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6.5%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림픽 기간 상승세를 보이며 한 때 30%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20%대의 늪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록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에서 새해 예산 처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8.3%p나 상승한 32.6%를 기록하긴 했지만,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30%대를 유지시킬지 여부는 회의적이다.
실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명절을 맞아 정부가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민생정책들을 쏟아냈으나 추석 전 지지율(24.4%)과 추석 이후 지지율(25.5%)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었다.
따라서 이번 지지율 급상승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현재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중도성향층의 마음을 다시 얻지 않는 한 지지율 상승세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획기적인 정치판도의 변화나 정책의 우수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다 임기를 마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이명박 종부세 완화와 대북 강경 정책 등 보수 편향적인 정책을 위주로 국정을 운영함에 따라 과거 변화와 개혁을 희망해 지지했던 층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위기를 벗어나려면 대북정책 변화 등 지지층을 확대할 수 있는 전책과 전략이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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