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엔 실패
지난해 일본과 갈등을 겪어 큰 화제를 모으며 제작된 ‘미안하다 독도야’라는 독도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가 초라한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뉴욕 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내 유명해진 ‘미안하다 독도야’의 서경덕 제작 PD는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안하다 독도야’는 지난 17개월간 독도를 위해 평범한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화면에 담아 독도를 다음 세대에 잘 물려줄 수 있게 하기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며 “정확한 관객 수는 아직 파악이 안됐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못 미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PD는 “연초에 상업 영화가 많이 개봉해 현재 60개의 영화관에서만 상영 중이고, 상영 시간대도 안 좋은 시간에 배정 돼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흥행에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문화 컨텐츠를 통해서 해외인들의 여론을 환기시킬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서 PD는 “자연 환경적인 것 때문에 원했던 날짜에 찍을 수 없었던 적이 많았다”며 특히, “작년 건국 60년 기념으로 6천명의 손도장을 찍어서 태극기 제작을 했다. 그 태극기를 동도와 서도 사이에 띄워 항공 촬영을 했는데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힘들었다”고 그 당시를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 영화를 찍을 때는 독도의 가장 큰 적이 일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장 큰 적은 우리의 무관심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 영화가 일반 대중들에게 조금 더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가두 역할을 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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