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20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구두성명을 통해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장으로 내정되자마자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우리는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일 새벽, 재개발 이주비 등을 둘러싸고 점거농성 중이던 서울 용산 재개발사업 철거현장에 서울청 경찰특공대가 1차 13명 등 도합 40명이 투입돼 철거민 5명, 경찰특공대 1명 등 총 6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번 투입된 서울청 경찰특공대는 주로 대테러 진압작전을 수행한다”면서 “용산 철거 초동 단계에서 단 하루 만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까지 조사결과, 지휘체계는 용산 경찰청장으로 새벽에 특공대의 투입을 요청, 서울경찰청장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잠정 확인 됐다”고 밝혔다.
경찰특공대는 일반적으로 아무런 방도가 없을시 최후의 수단으로 투입된다.
현재 철거민으로 추정되는 5명의 사체는 현재 신원확인이 불가능 한 상태이며, 중화상을 입은 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왜곡될 우려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명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 같다. 현장보존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경찰특공대가 하루 만에 투입된 것에 대해 행안위가 소집 예정 중에 있다”면서 “국회차원에서도 진안 사태에 대해 한나라, 민주, 선진과 창조 등에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이번 사태에 관여된 내용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지난 촛불 집회 때도 시위자들을 강경 진압했던 사례가 있다.
김 의원은 “강경 진압을 일삼는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용산 철거민 참극까지 불러일으켰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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