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진상조사단 권영국 변호사는 29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진압 과정의 충돌 지점에서 발화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권 의원은 “물을 너무 많이 뿌려 기름이 떠다니면서 실수로 떨어뜨린 화염병이나 충돌하면서 생긴 전기 스파크에 의한 발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물을 많이 뿌린 것이 위험요소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부분(발생원인)은 여전히 미궁이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그는 “분석 결과, 망루 안에서 불이 발생했다는 것과 바깥에서 불이 번지는 것이 거의 동시적으로 일어나 발화 지점도 찾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특공대가 컨테이너를 동원 망루를 타격하는 등의 과정에서 (발화물질을)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설과 무리하게 물을 살포하다 잔불이 번졌다는 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권 변호사는 “어떤 예단을 갖고 접근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정황들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철거민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방화일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망자가 경찰의 발표와 달리 망루에서 숨진 게 아니라 바깥 옥상에서 불에 타 숨진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실제로 망루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진술과 사진들을 보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면서 철저한 사인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권 변호사는 경찰이 검찰과 조사를 함께 했다는 해명에 대해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숨김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변호사는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의 개인적 비리에 대한 보도에 대해서는 “사건의 핵심은 철거민들이 어떻게 들어갔고, 경찰의 어떤 위법 체계가 있었느냐”라면서 사건의 본질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비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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