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최근의 남북관계 경색과 관련, “남북관계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원칙”이라며 “결코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와 같이 북한의 눈치를 살피면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하다가 끝이 잘못되는 것보다는 시작이 조금 어렵더라도 제대로 출발해서 결과를 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부는 언제라도 북한과 마주 앉아 모든 문제를 풀 준비가 돼 있다”며 “서로를 존중하며 대등하게 대화하고,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세우고 넘어가는 것은 남과 북 모두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용산 철거민 사망 사고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이번에야말로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는 것이 이 문제에 관한 저의 분명한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비극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책무라고 믿고 있다”며 “철거민 문제를 포함해 재개발 사업 전반에 걸쳐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경질 여부와 관련, “원인이 다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자를 사퇴시키느냐 마느냐가 그렇게 시급한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 우리 역사에는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진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는데 책임자부터 물러나게 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하지만 그 후에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똑같은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는 모습을 우리는 많이 경험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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