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정미경 의원이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풍리조트는 9년간 누적 운영수익이 8600만원밖에 남지 않았으며,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누적 영업수익으로는 222억 8900만원의 적자를 떠안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실시된 청풍리조트 운영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를 보면 공무원연금공단 등 다른 연기금이나 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시설들과의 비교에서 입지나 시설수준 등에서 나은 것이 하나도 없었으며, 재무구조 평가에서도 매출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의 3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항목이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 보고서가 향후 청풍리조트 사업추진 방향을 ‘매각, 별도법인 전환(자회사설립), 노인요양이나 연수원 시설로의 전환’ 등 어느 것도 권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는 것.
‘매각처분손실이 높을 수 있다’, ‘매각은 시설 운영의 실패라는 외부 지적이 있을 수 있다’, ‘연금의 복지시설사업에 부정적 인식이 발생한다’ 등의 이유로 매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매각처분의 손실이 높을 수 있어서 권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이젠 팔아도 손해라는 뜻”이라면서, “그동안 국회에서 계속 지적해도 매각하지 않고 버티더니, 이제는 결국 팔아도 손해가 되도록 만든 국민연금공단이 책임지고 비판을 받아야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난 9년간 청풍리조트를 제대로 운영 못한 공단이 그동안 각종 회관 건립을 계획, 추진해 오더니 이제 또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연금공단이 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나라도 제대로 운영하고 나서 다른 사업을 추가해야 국민들도 신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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