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4월 보궐선거 출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최문순(사진) 의원이 공개적으로 정면대결을 요청했다.
최문순 의원은 5일 ‘박희태 대표님, 한 판 붙기를 청합니다’란 제목의 공개서한을 통해 “이번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장소는 어디든 좋으니 의원직을 사퇴하고라도 달려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의원은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에 대해 박희태 대표가 TV 인터뷰에서 언론 관계법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에 대해 “이는 참고용일 뿐, 의결권은 없다”라며 폄하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대표께서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격하시키는 것도 문제고 이를 통해 언론 관계법을 결국 한나라당 마음대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 대표께서 이끄는 한나라당에서는 언론관계법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대표께 요구한 것이고 국민들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박 대표는 이겨야 본전이고 지면 망신이니 내키지 않을 것”이라며 “저도 비례대표 3년 남은 임기를 던지는 것이니 그리 남는 장사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표께서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와 언론 유린을 잘 알릴 수 있다면 만만치 않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대표님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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