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주에서는 박 전 대표의 안보특보를 지낸 정수성 대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뿐만 아니라 박씨 종친회가 주최하는 ‘신라시조대왕 춘분대제 봉황식’이 예정돼 있다.
문중 행사와 개소식이 겹친 탓에 박 전 대표가 개소식에는 가지 않더라도 문중행사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정 대장에게는 큰 힘이 된다.
정치권은 지역 정서상 경주를 박 전 대표에 대한 지지성향이 뚜렷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경주 민심은 박심(朴心)에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날 경주에 가지 않는다.
친박 김선동 의원은 15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그날 다른 일정이 있어서 경주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현 의원 역시 “아직 갈지 안 갈지 여부는 정해진 바는 없지만, 그날 예정된 일정도 있다고 하니 이번에는 문중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측근도 “굳이 경주로 내려가 친이-친박 구도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문중행사를 가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든 경주로 내려가는 것 자체가 똑같은 목적으로 가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경주에는 안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박사모를 비롯해 친박 단체들은 박심이 담겨 있는 정수성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사모는 최근 “경주 재보궐 선거가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정수성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근혜동산’도 최근 “3월20일 정수성 후보님의 개소식이 있다”는 글을 올리는 것으로 사실상 정 후보를 지원하고 나섰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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