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북특사에 적합한 인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6 1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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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의원 “李대통령 의중 잘 전달할 사람이 가야” 한나라당 친이 핵심 3인방(이상득, 이재오, 정두언) 가운데 한 사람인 정두언(사진) 의원이 6일 이재오 전 의원의 대북특사론에 힘을 실어주었다.

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오 전 최고위원 정도면 (이명박 대통령)의중도 알고 책임감도 가지고 (대북특사로)갈 수 있는 정도라고 본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대북특사가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남북한은 모두 대화를 원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대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우리보다도 미국하고 대화를 하겠다는 그런 자세인 것 같다. 그런데 그 자체가 옳지 않다. 그 문제에 대해서 북한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바꾸어야 대화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대북특사를 북한이 받아들인다면 더 없이 좋은 상황이 될 거라는 데 동의를 표했다.

또 대북특사로 어떤 인물이 적합하냐는 물음에 정 의원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 뜻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가는 게 맞다. (대통령 의중을)꿰뚫는 건 당연하고, 자기가 그 책임까지도 질 수 있는 사람이 가야 된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자가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그런 인물로 어떠냐”고 묻자 정 의원은 “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두언 의원은 이날 ‘이래도 신자유주의인가?’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 의원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한나라당의 핵심전략일 뿐만 아니라 DJ정부, 노무현 정부의 핵심전략이었다”며 “YS정부 당시 OECD가입을 하면서 ‘신자유주의가 세계적인 대세다’라면서 마치 만고의 진리인 것처럼 여기면서 지금까지 왔으나, 그 과정에서 10년 전에 IMF위기도 맞았다. 또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우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국가전략이 맞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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