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희섭은 7회초와 9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 수성의 밑거름이 됐다.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최희섭은 홈런 부문 3위로 뛰어오르는 동시에 선두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최근 상승세라면 생애 첫 홈런왕도 꿈이 아니다.
최근 타격감도 좋다. 7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7경기 타율이 0.464(28타수 13안타)에 이른다. 홈런은 4개에
타점도 13개나 쓸어 담았다.
최희섭의 타격 상승세는 마음가짐에 있다.
KIA의 막강 투수력에 편승,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다.
최희섭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현재 팀 투수력이 매우 안정돼 있다. 3~4점만 뽑으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한다. 잡념이 없으니 집중력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