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공천제도, 꼭 개선돼야”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08-17 15:15: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나라 정몽준최고위원 주장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 “작은 의미에서의 선거제도는 투표수를 어떻게 의석수로 전환하느냐 하는 선거구제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큰 틀에서의 선거제도는 선거운동 방법, 공천하는 방법, 여성의 정치참여확대 이런 것을 포함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 최고위는 17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현행 공천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정 최고위가 주장하는 선거제는 상향식 공천제로 미국의 경우에도 각 당의 중진의원들이 비용과 비효율을 이유 삼아 반대했지만, 미국의 각 주에서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각 당에서 제도를 선택할 수 있어 상향식 공천을 선택한 정당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정 최고위는 “미국은 주법을 만들어서 상향식 공천이 법제화 되어 있기 때문에 주지사, 상원의원, 하원의원 구분은 전부 프라이머리 코커스라는 이름이 붙은 주 예비선거에서 뽑는다‘라며 ”우리나라도 반드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에 대해 “우리 한나라당의 경우 30%를 공천한다고 되어 있는데 유럽의 경우, 10여개의 선진국에서 여성 공천은 50%로 법제화 되어 있다”면서 “노르웨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 정치뿐만 아니라 상장기업과 공기업의 이사를 여성 40%로 하는 법을 만들어서 시행 추진 중에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개선을 논의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수호 문수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