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즌 첫 풀타임 선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08-20 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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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부출신 번리에 충격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8)이 번리전에 풀타임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충격적인 패배를 안았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2009~2010 2라운드에 선발출장,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맨유는 전반 18분 번리의 로비 블레이크에게 실점한 뒤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43분 마이클 캐릭이 페널티킥을 실패하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패배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하던 번리는 대어 맨유를 잡으며 시즌 초반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박지성은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상대 압박에 공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경기 초반 압박에 나선 번리에 고전하다 전반 18분 블레이크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43분 패트릭 에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로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캐릭의 슛이 골키퍼 옌센의 선방에 막혀 결국 0-1로 뒤진채 결국 안방에서 승격팀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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