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잘 모른다 말해...유감 넘어 분노"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은평을 재보궐 가능성을 언급한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에 대해 "장광근 사무총장은 대법원 재판 일정과 결과를 누구와 사전 합의 했는지 소상히 밝히라"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문국현 대표는 6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장 총장의 발언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재판을 놓고 여당과 법원 간에 일정한 유착이 있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은평을도 10월 재보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다음주 내로 이에 대한 해명이 없을 경우, 명예훼손과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소할 생각"이라고 격앙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9월 중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면서 "심지어 10월 재보궐 선거에 은평을이 포함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유죄를 단정하고, 유죄설을 유포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검찰은 지난 1년여 전, 6억원 공천헌금을 창조한국당이 수수했을 것이라면서 '당의 대표인 제가 모르거나 관여되지 않을 수 없다'며 악의적 혐의사실을 조작해 언론에 유포하고 여론 재판을 주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1심, 2심에서 이 부분은 모두 사실무근이고 무혐의, 무죄임이 밝혀졌으나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검찰이 지난 1년여간 문제가 없다던 당 채권의 발행금리가 시중금리대비 저리라며 3000만원 상당의 이자절감효과를 창조한국당이 누린 셈이라는 황당무계한 궤변을 뒤늦게 기소하기 위해 공소장을 선거일 이틀 전에 황급히 변경해 재판을 연장시켜나가는 검찰의 비굴함과 정치음모도 이번 기회에 국민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1심, 2심 재판을 통해 창조한국당의 6억원 공천헌금 수수혐의는 모두 무혐의, 무죄임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하고 있는 것이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디오 인터뷰 당시 문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이 재보선 기간 내 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얼핏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은 있는 것 같지만 내용은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마치 한나라당이 정권 차원에서 대법원과 일정과 결과를 조율한 것처럼 공식 기자회견을 한 것은 유감을 넘어 분노"라며 문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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