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공기업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희수 의원이 최근 3년간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공기업의 사회공헌활동비용을 분석한 결과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의 사회공헌활동비용이 당기순이익과 비교해 채 3%를 넘지 못하는 등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 이상인 곳은 인천항만공사(9.55%), 대한지적공사(6.90%) 단 두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공사 등 9개 공기업의 사회공헌활동비용 총액은 지난 2006년 86억원, 2007년 143억원, 2008년 140여억원으로 증가세 역시 주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 대상 공기업 중(2008년 기준) 사회공헌활동(불우이웃돕기, 재해복구지원 등)비용은 한국토지공사가 48억9600만원을 지출해 가장 많았지만, 당기순이익(1조1642억원) 대비 사회공헌활동비용은 0.42%에 불과해 가장 적었다.
반면 내부 직원의 복리후생비(경조사비, 학자보조금 등)는 대부분의 공기업이 사회공헌활동비용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에 따르면 9개 공기업의 복리후생비 총액은 2006년 1310억9900만원, 2007년 1259억9100만원, 2008년 1607억9100만원으로 연도별 사회공헌활동비용 86억, 143억, 140억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비용은 총 1조9556억원으로 기업당 평균 94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의 사회공헌비용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회공헌활동비용이 복리후생비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것은 내부 직원 배불리기에 급급한 모럴해저드의 전형적인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공기업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민간 기업에 모범을 보이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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